매년 여름, 어김없이 찾아오는 손님, 바로 '장마'입니다. 시원한 비를 기다리는 마음도 있지만, 동시에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걱정도 큰데요. 다가오는 2025년 장마는 언제 시작되고 어떤 특징을 가질지, 미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장마
장마는 한반도에서 주로 여름철에 여러 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지속되는 기상 현상을 말합니다. 그 원인이 되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이나 우기(雨期), 또는 그 시기의 비 자체를 이르기도 하죠.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인접국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하계 기후의 특성으로, '제5의 계절'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한반도의 경우 장마전선이 공급하는 강수는 전체 강수량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여, 우리나라 하천 수자원 관리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자어로는 **임우(霖雨)**라고도 합니다.
동아시아 몬순과 장마
장마는 동아시아 몬순(monsoon) 시스템의 일부입니다. 몬순은 원래 계절에 따라 주 풍향이 바뀌는 현상을 말했지만, 현재는 '계절에 따라 강수가 많거나 적은 현상과 그 시기'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동아시아 몬순은 5월 중순경 남중국해에서 시작해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또는 북진과 더불어 동아시아 국가에 장마를 부릅니다. 중국의 '메이유(梅雨)', 일본의 '바이유(梅雨)'도 바로 이 장마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우리나라 장마, 어떻게 시작될까요?
우리나라 장마전선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북상하기 때문에,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평년 장마 기간:
제주도: 6월 19~20일경 시작 ~ 7월 20일경 종료
남부지방: 6월 2325일경 시작 ~ 7월 2425일경 종료
중부지방: 6월 24~25일경 시작 ~ 7월 26일경 종료
2025년 장마 기간 전망은?
가장 궁금해하실 2025년 장마 기간 전망입니다!
제공된 정보에 따르면, 2025년 장마는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도: 6월 19일경 시작
남부지방: 6월 22~23일경 시작
중부지방: 6월 25~26일경 시작
다만, 중부지방의 경우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보다는 서쪽으로 치우쳐 확장하고 있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 발표될 기상 정보를 주목해야겠습니다.
장마 기간, 매일 비만 올까요?
장마 기간은 평균적으로 3035일 정도 지속되지만, 이 기간 동안 계속해서 비만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비가 내리는 날은 **1520일 정도**이며, 이 중에서도 정체전선에 의해 내리는 경우는 12~16일 남짓에 불과합니다. 제주지역의 평년 장마철 강수일은 17.5일입니다.
다가오는 2025년 여름, 장마 예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 없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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